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필릭 비즈니스 공간 TOP 5

자연과 함께하는 업무 공간은 직원들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에 따라 바이오필릭 디자인(Biophilic Design)—즉, 자연 요소를 실내 공간에 통합하는 개념—이 현대 건축과 오피스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은 녹색 공간, 자연광, 친환경 소재 등을 적극 활용하여 건강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성과 웰빙을 동시에 고려한 혁신적인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잘 구현한 비즈니스 공간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상위 5개 공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아마존 스피어스(Amazon Spheres, 미국) – 열대 우림 속에서 일하는 오피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스피어스(Amazon Spheres)**는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건물은 단순한 사무실이 아니라 거대한 온실과 같은 업무 공간으로, 내부에는 40,000개 이상의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열대 우림을 연상시키는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여 직원들이 자연 속에서 일하는 듯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이 인간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개방형 회의 공간과 녹색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아마존 스피어스는 일반 대중에게도 개방되어 있어 도시 한가운데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2. 파크로열 온 픽링(PARKROYAL on Pickering, 싱가포르) – 도심 속 공중 정원

싱가포르는 도시 전체가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그중에서도 **파크로열 온 픽링 호텔(PARKROYAL on Pickering)**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건축물입니다. 이 건물은 녹색 테라스와 수직 정원으로 덮여 있으며,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중 정원처럼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자연광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적용했으며, 공기 순환이 원활한 개방형 구조를 채택해 인공 냉난방 시스템의 사용을 최소화했습니다. 건물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물어 자연과 건축이 완전히 하나로 융합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단순히 미적 요소를 넘어, 실제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직원들의 웰빙을 증진시키는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3. 더 에지(The Edge, 네덜란드) – 스마트 테크와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완벽한 결합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더 에지(The Edge)**는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오피스 빌딩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최첨단 기술과 바이오필릭 디자인이 결합된 업무 공간으로, 자연 요소와 혁신적인 건축 기법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더 에지는 자연광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채택하고, 실내 곳곳에 녹지 공간을 배치하여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빗물을 수집하여 실내 식물에 공급하며, AI 기반의 조명 및 온도 조절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에게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건물 전체가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직원 개개인의 선호에 맞게 실내 환경이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더 에지는 단순한 친환경 빌딩을 넘어, 바이오필릭 디자인과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오피스 공간의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원 센트럴 파크(One Central Park, 호주) – 녹색 빌딩의 아이콘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원 센트럴 파크(One Central Park)**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공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외벽 전체가 식물들로 덮여 있다는 점입니다. 수직 정원으로 디자인된 이 건물은 공기 정화 기능을 하면서도, 도심 속에서 자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태양광 반사 패널을 활용해 건물 내부 깊숙이까지 자연광을 유도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실내 환경을 보다 밝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전력 소비를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원 센트럴 파크는 도시 환경에서도 바이오필릭 디자인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5. 에덴 프로젝트(Eden Project, 영국) – 자연 속에서 일하는 연구소

영국 콘월에 위치한 **에덴 프로젝트(Eden Project)**는 원래 거대한 식물원이지만, 최근 친환경 연구소와 사무 공간으로도 활용되면서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기후대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돔 형태의 구조물 안에서 기르는 공간으로, 방문객뿐만 아니라 연구자들과 기업 직원들도 이곳에서 자연과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식물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 채광과 공기 정화 시스템이 최적화된 실내 공간에서 직원들은 더욱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된 창의적인 업무 환경이 조성됩니다.

 

결론 –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미래

위에서 소개한 다섯 곳의 비즈니스 공간은 바이오필릭 디자인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기업과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개념임을 보여줍니다. 자연을 실내 공간에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적용한 비즈니스 공간이 더욱 증가할 것이며, 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야말로 미래의 오피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